美 밀 43%·콩 24% 뛰었다…기름값에 곡물까지 생활비 조인다

1 week ago 21

경유·비료비 상승에 농가 부담…기업 수익성도 압박 15~16일 FOMC…11일 시장이 본 금리 인상 확률 85% 넘어 AP뉴시스 미국에서 밀·콩·옥수수 선물가격이 함께 뛰면서 기름값에 이어 먹거리 물가에도 상승 압력이 커졌다.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인용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밀 선물가격은 43%, 콩은 24%, 옥수수는 20% 올랐다.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메이슨 멘데스 글로벌 실물자산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식품물가 상승 위험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유가에 농산물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다.선물가격은 앞으로 인도할 곡물의 거래가격으로, 매장에서 파는 식품의 소매가격과는 다르다. 미 노동부가 1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식품물가는 전월 대비 0.1%, 외식물가는 0.3% 상승했다.식료품점에서 구입하는 가정용 식품물가는 전월과 같았다. 달걀 가격은 2.9% 올랐지만 과일·채소 가격은 0.4% 내려 품목별로 흐름이 갈렸다.마켓워치는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을 부추긴 요인이 품목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콩은 중국의 미국산 대규모 구매 소식이 가격을 끌어올렸다.옥수수 가격은 폭염과 가뭄에 따른 작황 악화 우려로 상승했다. 미 농무부(USDA)는 11일 발표한 9월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옥수수 단위면적당 예상 수확량과 전체 생산 전망치를 전달보다 낮췄다.밀 가격에는 흑해의 해상 운송 차질이 영향을 미쳤다. 마켓워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운송로를 겨냥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우크라이나산 밀 수출이 위축됐다고 전했다.고유가는 농산물 전반의 생산비를 끌어올리는 공통 요인이다. 마켓워치는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농산물로도 번졌다고 전했다.멘데스 애널리스트는 경유와 비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용 상승이 농가 경영을 압박하는 동시에 농산물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가격 상승은 농산물에 그치지 않고 구리·우라늄 등으로도 확산됐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20종이 넘는 원자재의 선물가격을 반영하는 블룸버그 원자재지수는 지난주(7~11일)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원자재 중개업체 마렉스의 가이 울프 글로벌 시장분석 총괄은 통화가치 하락 우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