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벅스 푸드 메뉴에서 '이 재료' 사라진다 "국민 건강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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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8 21:21 수정2025.07.08 21:21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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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가 자사 푸드 메뉴에서 카놀라유 사용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변화라는 해석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는 미 전역 매장에서 카놀라유 사용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언급된 메뉴는 흰자와 구운 빨간 피망이 들어가는 '에그 화이트&로스티드 레드페퍼 바이트'이다.

스타벅스 측 관계자는 해당 메뉴에 대해 "카놀라유 없이 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한 새로운 에그바이트 메뉴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제품에 카놀라유를 사용하고 있는 미국 스타벅스의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건강 개선 기조와 맞닿아 있으며, 동시에 최근의 매출 부진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니콜은 보다 건강한 제품을 시험 도입하고 출시함으로써 브랜드를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메뉴 변경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건강 관련 메뉴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말차 파우더에서 설탕을 제거한 뒤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식물성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을 없애는 정책도 시행했으며, 무가당 단백질 파우더를 콜드폼 음료에 추가할 수 있도록 시험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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