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의원 22명 “한미훈련 축소, 김정은만 좋은일”…트럼프에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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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8월 17일부터 27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하반기 정례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가 21일 ‘방어 연습’(1부) 훈련을 끝으로 조기 종료된다.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2부 ‘반격 연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연습 축소 지시에 따라 전면 취소됐다. 사진은 21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장비들이 계류되어 있는 모습. 2026.8.21/뉴스1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 22명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대비 태세와 억지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16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위원회의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간사를 포함해 민주당 하원의원 22명은 9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동서한을 보내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UFS훈련 축소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의원들은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훈련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73년간 이어진 동맹이 압박받고, 한반도의 대비 태세와 안보, 억지력이 약화할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과 양자·다자 군사훈련을 계획대로 실시하고, 훈련을 다른 양국 현안과 연계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또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상응 조치도 받지 않은 채 훈련을 축소한 것은 일방적인 양보라며 “한미 간 불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비판했다.의원들은 훈련 축소 결정이 한국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동참하지 않은 데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으면서, 사전 협의 없는 결정이 동맹에 대한 신뢰를 훼손해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재고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불안감이 한국 내 자체 핵무장론을 강화해 지역 안보와 핵 비확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당초 11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올해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닷새로 단축돼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됐다. 일부 야외 기동훈련도 취소되거나 모의훈련으로 전환됐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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