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전쟁” 선언한 캐나다 총리… 경제 국경 없던 동맹이 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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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맹인 美와 무역전쟁] 트럼프 ‘안보위협’ 관세폭탄에 부글 “美 51번째 주 편입” 주장에 공분 카니 총리, 올초 중견국 연대 촉구… 캐나다 야당-퀘벡도 “단결” 뭉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3일(현지 시간) 프린스에드워드섬 샬럿타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하루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억 달러(약 27조8000억 원)의 캐나다산 물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 또한 보복 관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샬럿타운=AP 뉴시스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가 그간 극소수의 세계 지도자들만 시도했던 일을 감행했다.”(뉴욕타임스·NYT) 미국과 총 1만1366km의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연간 교역 규모가 8723억 달러(약 1212조 원)에 이르는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강도 높은 무역전쟁을 선언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영국 두 나라에서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금융 전문가다. 그는 22일(현지 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200억 달러(약 27조8000억 원) 규모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즉각 같은 수준의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취임 후 대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아세안(ASEAN), 유럽연합(EU) 등과의 경제협력을 강조해 온 만큼 미국에 저자세로 일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의 보복 관세에 미국 또한 추가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머틀비치=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후 캐나다를 향해 지속적인 관세 부과 압박, 주권 폄훼 발언 등을 가했다. 이에 카니 총리가 미국에 정면으로 맞섰단 평가도 나온다. 캐나다 정치권은 카니 총리의 발언 및 대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미국 시장이 캐나다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양국의 국력 차이도 큰 만큼 갈등이 장기화하면 캐나다에 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美 vs 캐나다, 협상 결렬 상대방 탓 강조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도미니크 르블랑 캐나다 대(對)미국 무역담당 장관은 19∼21일 미국 워싱턴에서 관세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렸다. 카니 총리는 성명에서 “나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 협상단에 (수도) 오타와로 복귀하라고 지시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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