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FMC, 3Q 실적 전망 대폭 하향·부채 부담...주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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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농약 제조업체 FMC(FMC)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3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15일(현지시간)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FMC의 주가는 전일대비 33.68% 내린 5.37달러에 거래 중이다.

FMC는 3분기 매출이 6,500만~1억2,500만 달러,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억1,000만~5억6,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8억6,900만 달러와 EBITDA 1억3,300만 달러 흑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농약 수요 부진과 유통업체에 쌓인 고가 재고다. FMC는 시장 상황에 맞춰 유통 재고의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미국 시장에서 기존의 고가 판매·고율 리베이트 구조를 단순화하는 등 가격 정책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6억2,500만~6억7,500만 달러 규모의 실적 영향이 반영됐다.

여기에 높은 부채 부담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FMC의 2분기 말 기준 총차입금은 40억 달러를 웃돌며, 2027년 예상 EBITDA의 5배가 넘는다. 일반적인 S&P500 산업재 기업의 부채 비율이 EBITDA 대비 2배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FMC는 농산물 가격이 높았던 2022년 매출 58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2027년 예상 매출은 37억 달러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번 급락 이전에도 최근 12개월간 주가가 73% 하락하는 등 장기적인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시장에서는 FMC의 대규모 실적 전망 하향이 농약 시장의 수요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높은 부채 부담 속에서 가격 인하에 나선 만큼, 향후 수익성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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