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제논 파마슈티컬, '아제투칼너' 신규 임상 환자 등록 중단에 주가 '급락&apos...

1 week ago 21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제논 파마슈티컬(XENE)은 주력 신약 후보물질의 정신질환 임상시험에서 신규 환자 등록을 중단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초 뇌전증 치료제의 신약허가 신청이라는 호재가 발표됐지만,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임상 리스크로 빠르게 옮겨갔다.

이에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제논 파마슈티컬의 주가는 전일대비 29.97% 급락한 40.17달러에 거래 중이다.

제논은 국소 발작 치료제 후보물질인 ‘아제투칼너(azetukalner)’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소 발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시작되는 발작으로, 이번 신청을 통해 제논은 첫 상용화 제품 출시에 한 단계 더 가까워졌다.

그러나 동시에 회사는 주요우울장애와 양극성 우울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아제투칼너 임상시험에서 신규 환자 등록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정신질환 임상 데이터에서 어지럼증과 졸림, 혼란, 정신병적 증상 등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이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제논은 이러한 부작용이 기존에 파악된 아제투칼너의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파일에 부합하지만, 앞선 임상시험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환자 등록 중단을 일시적인 ‘예방적 조치’로 규정하고,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여 용량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의 우려는 컸다. 현재 수준의 낙폭이 유지될 경우 53% 폭락했던 2017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을 기록하게 된다.

월가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평가가 엇갈렸다. 도이체방크의 데이비드 호앙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로 아제투칼너가 국소 뇌전증의 선도 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약화됐다고 판단해 제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반면 웰스파고의 벤저민 버넷 애널리스트는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정신질환 임상에서 나타난 문제가 국소 발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까지 훼손한다고 볼 만한 부정적인 신호는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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