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캐터필러, AI 데이터센터·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개장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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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글로벌 인프라 건설 수요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캐터필러는 건설과 광산, 에너지 산업 전반에 장비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로, 글로벌 경제 성장과 AI 투자 흐름을 동시에 반영하는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캐터필러 주가는 이번 주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수요일 미국 연방정부가 농기계 및 유통 산업의 잠재적인 반경쟁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6% 급락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직접적인 제재로 이어진 것은 아니며, 농업 부문이 캐터필러의 핵심 사업도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캐터필러 주가는 지난 7일 급락 이후에도 연초 대비 33% 상승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시스코시스템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주가는 약 세 배로 뛰었다.

이 같은 강세는 크게 세 가지 요인에 기반한다. 구리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광산·에너지 기업들의 장비 수요 증가, 미국의 장기적인 건설 투자 확대, 그리고 AI 데이터센터 건설 및 전력 공급 설비 수요 증가다.

특히 캐터필러는 데이터센터 건설 장비뿐 아니라 전력 공급에 필요한 가스터빈 등도 공급하고 있어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JP모건의 타미 자카리아 애널리스트는 캐터필러를 미국의 장기 건설 투자 확대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기업으로 꼽았다.

이 같은 성장 기대에 캐터필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23년 약 13배에서 현재 26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13분 기준 캐터필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98% 상승한 80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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