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광학 소재 및 광통신 기업 코닝(GLW)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27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2분 기준 코닝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67% 오른 128.6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닝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1달러로, 전년 동기 0.67달러에서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0.88달러를 웃돌았다. 핵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1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50억3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광통신 사업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코닝의 최대 사업부로 성장한 광통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22억1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기업용 네트워크 매출은 84% 급증했으며, 생성형 AI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광통신 장비와 관련 부품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닝은 4분기 핵심 매출을 52억~53억 달러, 조정 EPS를 0.96~1.00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52억 달러, EPS 0.93달러로, 회사가 제시한 이익 전망치는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이번 호실적은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로 광통신 관련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가운데 나왔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 지출과 부채 증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코닝 역시 지난 6월 2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55.69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50% 하락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코닝은 AI 관련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드 슐레진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뛰어난 사업 성과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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