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승원 청문회 검증’ 봉쇄… 증인 채택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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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가 증인” 채택 거부해 44명 요구한 野 “맹탕청문회” 반발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2차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9.09. 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증인 없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자의 지인 양모 씨와 제약업체 ‘제넨셀’ 설립자 강모 씨,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전면 거부한 것이다. 청와대가 “인사청문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이라고 강조했지만 증인을 통한 의혹 검증이 차단되면서 ‘맹탕 청문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15일에 여는 계획서만 의결하고 증인·참고인 명단은 의결하지 못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민주당이 증인이 아무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반발했다.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들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법무부 장관일 때 있었던 사건이고, 결과적으로 기소조차 못 했다”고 맞섰다. 여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증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여야 간사는 회의 정회 뒤 추가 협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해 증인 채택은 결국 무산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 5일 전까지 증인·참고인에게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법적으로 출석을 강제할 효력이 생겨 9일 밤 12시까지는 송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증인 없이 하기로 정리했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는 김 후보자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김 후보자를 제청할 때 기소유예를 받았던 사실을 알았느냐”며 “내각 인사가 범죄 강화, 청렴 척결”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즉각적 감찰과 수사를 통해 (공개된) 수사 자료의 출처와 유출 경로를 밝히고, 관련자 처벌과 수사정보 관리체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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