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양씨-前식약처장 등 44명 요구… 與 “증인 없는게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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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청문회 ‘맹탕’ 우려 커져 與 “증인 그렇게 많이 채택한적 없어”… 野 “예전엔 증인신문 필수라 하더니” 김민석-한성숙 총리 인사청문회 등, 李정부서 25번중 18번 ‘증인 0’ “최소한의 검증 기능 마비” 지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 결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15일로 예정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증인 44명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은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예정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 채택을 거부하면서 ‘맹탕 청문회’가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이 요청한 증인을 1건도 받아들이지 않아 청문회가 김 후보자의 일방적인 해명과 여야 공방으로만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 것. 김 후보자를 둘러싼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김 후보자 가족이 근무하는 사회적협동조합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야권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자 청와대는 “국민적 검증 과정인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증인과 참고인 없는 청문회가 일상화되면서 최소한의 검증 기능이 마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與 “증인 없이 가는 게 보통 청문회” 김 후보자의 청문회 증인 채택은 마감 시한인 9일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증인 출석은 청문회 5일 전까지 출석요구서를 발송해야 강제력이 발생한다. 이날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된 김 후보자의 지인 양모 씨와 제약업체 ‘제넨셀’ 설립자 강모 씨,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44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김 후보자와 양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던 정모 판사와 강 씨의 제넨셀 주식을 인수했던 세종메디칼 전 대표 등도 증인 요청 명단에 포함했다. 검찰의 김 후보자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과 관련해선 신자용 이진동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수 전 대검 형사부장(현 법무부 차관)과 양석조 구승모 전 대검 반부패부장, 김선화 전 서울서부지검장 등 대검과 서울서부지검의 지휘 라인과 검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가족들이 근무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 의혹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수원시 담당 공무원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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