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된 김…성경식품 이어 만전·광천도 차익실현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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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된 김…성경식품 이어 만전·광천도 차익실현 속도전

입력 : 2026.04.20 11:36

SI 위주 원매자 컨택 나선 만전
매각 대신 IPO 선회한 광천김
업황 호조가 엑시트 타이밍 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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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4월 20일(11:02)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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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김 업계에서 최대주주의 동시다발적 엑시트가 본격화하고 있다. 성경식품 매각 성공이 기폭제가 된 가운데 만전식품은 매각, 광천김은 IPO 작업에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매각 절차에 착수한 만전식품은 SI(전략적투자자)로 범위를 좁혀 인수자를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 FI들이 인수의사를 타진했지만, 만전식품 측에서 SI의 인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카무르PE는 지난 2021년 1000억원을 투자해 만전식품을 인수한 바 있다.

K푸드 열풍에 김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만전식품 인수를 원하는 원매자들은 다수인 상황이다. 대표 상품 ‘만전김’을 판매하는 만전식품 역시 2021년 515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890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지도표 성경김’으로 유명한 광천김은 올해 들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광천김은 김재유 회장이 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들 김성용씨가 광천다솔김을 통해 광천김 지분 1.98%를 보유하고 있는 가족회사 형태다.

해농김을 생산하는 해농 역시 재무적투자자의 지분 엑시트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래비티 PE는 2022년 오티엄캐피탈 등과 손잡고 1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들의 지분은 14.29%다.

이 같은 움직임은 어팔마캐피탈이 지난해 말 성경식품을 삼천리에 매각하며 거둔 성과가 모범사례로 자리잡은 데서 비롯됐다. 어팔마캐피탈은 지난 2017년 국내 M&A시장에서는 최초로 김 업체를 인수했다. 5년 뒤인 2022년 카무르PE의 만전식품 인수, 그래비티 PE의 해농 투자가 이어지는 등 김 업계 투자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두주자였던 어팔마캐피탈은 엑시트를 통해서도 선례를 남겼다. 매각 가격은 인수 당시보다 낮지만, 480억원 가량의 배당금 등을 합산하면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 2배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V/EBITDA 멀티플은 11배 수준으로 추산된다.

업황 호조도 엑시트 타이밍을 앞당겼다. 2025년 국내 김 수출액은 약 11억 3000만 달러(약1조 6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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