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책 韓 최대출판사 문학동네 … 콘텐츠 4社 인수전 강병선 창립자 지분 매각 의지개인지분 넘어 100% 매각 논의기타주주 동반매각 동의 관건문학동네 올해 매출 사상 최고강 "불황 아닌 산업변화 때문" 2026 서울국제도서전 문학동네 부스 전경. 연합뉴스 한국 최대 단행본 출판사인 문학동네의 최대주주 강병선 창립자(필명 강태형·시인)가 보유 지분 41.5%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들이 강 창립자 개인 지분만이 아니라 문학동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학동네 인수를 물밑에서 접촉 중인 기업은 총 4곳으로, 모두 출판업과 무관한 콘텐츠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문학출판사 관계자에 따르면 강 창립자는 "문학동네 창립 때부터 '나는 한 세대만 감당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한 세대가 30년이라면 내가 감당하려 했던 기간은 지났다"며 강한 매각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출판업의 빠른 변화도 지분 매각 결정과 깊이 연관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 창립자는 일본 출판사들 사례를 예로 들며 "출판업은 IP(지식재산권) 산업 위주의 콘텐츠 회사로 지형이 바뀌고 있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할 수 없는 영역으로 가고 있다.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새 사람을 영입하자니 우리가 아무리 큰 출판사라 해도 200억~300억원 매출로는 모실 수 없다"고 토로하며 "문학동네 창립 후 33년이 지났는데 지난 2~3년간 이 부분을 고민하며 망설였다. 인력과 자금을 가진 기업이 문학동네와 만난다면 새 영역을 개척하리라 확신이 들었고, 이에 따라 매각 의사를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문학동네가 부도 위기에 몰렸을 때 강 창립자를 도왔던 지인들이 현재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강 창립자가 매각 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돌려주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창립자가 접촉한 기업은 출판업계가 아닌, 인공지능(AI) 관련 콘텐츠 스타트업 A사로 이 회사는 출판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가 강 창립자와 지분 매각을 논의하다 자금력 등의 문제로 진행이 잠시 멈췄고, 이후 A사의 소개로 인수의향 업체 B·C·D·E사가 강 창립자와 접촉 중이다. 강 창립자는 출판업의 특성상 기존·신예 저자와의 관계 및 지원 강화, 또 무엇보다도 '문학출판업의 계속성'을 지분 인수의 첫 번째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도 전해졌다. 인수 의향을 밝힌 4개사 중에는 지분 전체 매각 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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