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주식 1조 순매수한 외국인 덕에...원화값 1360원대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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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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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원화가 1369.5원으로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새 대통령 취임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287억 원을 순매수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를 유도하지만, 이번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를 상쇄하며 원화 강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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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원화값이 강세를 보이며 136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369.5원에 주간거래 마감(오후 3시 40분)했다. 원화값은 1375원에 출발해 장중 1370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3시 28분께 거래 마감을 앞두고 1369원대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새 대통령 취임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28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동안 1조원 넘는 금액을 순매수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달러도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를 압도하며 원화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99.253로 달러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통상 달러인덱스 상승은 신흥국 통화의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이날은 국내 정치 이벤트와 외국인 매수세가 이를 상쇄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보통 달러인덱스가 오르면 원화값은 하락하지만, 이번에는 대선 직후라는 특수성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입이 맞물리며 원화 강세를 유도했다”며 “특히 대만 생명보험사의 달러 매도 움직임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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