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도 않았는데!” 퇴장 후 SNS에 불평한 치솜 주니어, 1경기 출전 정지

3 weeks ago 5

뉴욕 양키스 내야수 재즈 치솜 주니어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치솜 주니어에게 “MLB 소셜 미디어 규정 위반”을 이유로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치솜 주니어는 이에 항소했고, 이날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출전했다.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으나 팀은 1-0으로 이겼다.

양키스의 재즈 치솜 주니어는 퇴장당한 후 소셜 미디어에 이를 불평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양키스의 재즈 치솜 주니어는 퇴장당한 후 소셜 미디어에 이를 불평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전날 탬파베이와 경기 도중 퇴장당했다. 7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루킹 삼진을 당한 뒤 판정에 항의하다 존 베이컨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온 그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자신의 X에 욕설과 함께 “(스트라이크존에) 전혀 가깝지도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문제는 그가 글을 작성한 시각이 오후 9시 24분으로 경기가 진행중인 시간이었다는 것. 이는 경기 도중에는 소셜 미디어를 할 수 없게한 MLB 소셜 미디어 규정을 위반한 것이었다. 그가 징계를 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치솜은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징계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한 일은 내가 한 일이다. 나는 내 책임감을 다할 수 있다. (징계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우리는 야구 선수다. 감정이 끓어넘친다. 우리는 매 타석, 공 하나하나 다 이기고 싶어한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도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그 공이 정말 볼이라고 생각하면 화가 나기 마련이다. 나는 내 야구에 대해 열정적인 사람”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애너하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