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지우는 유럽…LG, 히트펌프 넘어 ‘통합 솔루션’ 통째로 수주[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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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26]네덜란드 102세대 신축 아파트 현장써마브이·OSO 버퍼탱크 패키지 공급설계·설치부터 AS까지 LG가 일괄 대응유럽 탈가스 전환 맞춰 HVAC B2B 확대 등록 2026-09-10 오전 10:00:04 수정 2026-09-10 오전 10:00:04 가 가 [리더케르크(네덜란드)=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차로 약 20분을 달려 도착한 리더케르크의 102세대 신축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건물 옥상에 올라서자 LG전자 공기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Therma V)’ 실외기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빼곡히 늘어서 있었다. 한 가구당 한 대씩 설치된 이 히트펌프들은 가스보일러 없이 각 세대의 난방과 온수를 책임진다. 네덜란드 리더케르크 102세대 신축 아파트 옥상에 LG전자 공기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실외기가 줄지어 설치돼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네덜란드에서는 신축 건물에 가스보일러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히트펌프나 지열, 지역난방 등이 대안인데 경제성을 고려해 히트펌프를 많이 선택합니다.” 현장에서 김성빈 LG전자 베네룩스법인 ES사업 PD 팀장은 이같이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신축 건물을 중심으로 가스 사용을 줄이는 정책을 펴면서 히트펌프가 빠르게 기존 보일러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옥상에 설치된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열을 얻어 실내 난방과 냉방,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다. LG전자의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에너지 투입량 대비 약 4~5배의 열에너지를 생산한다. 화석연료 보일러와 비교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약 40~60% 줄일 수 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실외기가 한곳에 밀집해 있지만 소음과 진동도 고려했다. 김 팀장은 “옥상에 설치돼 소음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각 기기 아래에는 진동을 줄이기 위한 패드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각각의 실외기 아래 진동 방지용 패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의 히트펌프 통합 솔루션이 공급되는 네덜란드 리더케르크 102세대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송재민 기자)히트펌프만 팔던 LG, 버퍼탱크까지 ‘한 묶음’ 이번 현장의 의미는 써마브이 자체보다 건물 안으로 내려갔을 때 더 분명해졌다. 각 세대에는 지난해 LG전자가 인수한 노르웨이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스테인리스 버퍼탱크가 함께 설치됐다. 히트펌프와 버퍼탱크를 하나의 패키지로 설계해 대규모 신축 현장에 공급한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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