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노들섬은 ‘빛의 마술’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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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다음달 2∼11일 노들섬서 개최… 전시-공연-강연 등 볼거리 풍성 대만 아카 창-伊 콰이어트 앙상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참여 한강-우주 잇는 공감각 경험 선사… 셔틀-특별유람선으로 편의성 높여 올가을 한강 노들섬이 빛의 황홀경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빛섬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레이저-미디어아트 축제다. 2023년 서래섬, 2024년 여의도, 2025년 뚝섬에 이어 올해는 노들섬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레이저아트, 자선단체 홍보대사 활동을 기부로 연결하는 동행라이트, 기술과 예술에 대한 강연 빛섬 렉처 등 3개 축으로 꾸려진다. 행사 시간은 매일 오후 6시 반부터 10시 반까지다.● 오색 빛 덧입은 노들섬 올해 주제는 ‘빛의 서사시’다. 국내외 최정상 미디어아티스트 15개 팀이 한강의 물, 불, 토양, 공기, 생명 에너지를 빛으로 풀어낸다. 한강대교, 보행로, 숲, 광장, 실내 전시장 노들갤러리까지 섬 전역이 첨단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으로 채워진다. 특히 노들섬 생태적 특성을 살리는 데 주력한다. 조형물에 레이저를 쏘아 올리는 평면적인 연출을 벗어나 빛을 통해 강물, 바람, 나무 같은 자연을 새롭게 체감하도록 했다. 관객 움직임에 빛과 소리가 반응하는 참여형 작품도 다수 선보인다. 아트디렉터는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김기라 작가가 맡았다. 아카 창. 아카 창 제공 콰이어트 앙상블. 콰이어트 앙상블 제공 메인 작가로는 대만의 아카 창(AKA Chang)과 이탈리아 미디어아트 듀오 콰이어트 앙상블(Quiet Ensemble)이 참여한다. 각각 노들섬 서측 수변과 남측 야외 공간에서 서울의 밤을 재해석한다. 김 디렉터는 “두 작가 모두 공학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지만, 이를 통해 보여주는 세계는 서로 다르다”며 “아카 창이 빛과 물, 공간, 인간의 몸이 만나는 순간을 통해 ‘우리가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을 묻는다면, 콰이어트 앙상블은 아득한 우주의 신비를 우리 눈과 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생생히 구현해 낸다”고 설명했다.● 이색 경험 선사하는 ‘빛의 건축가’ 대만 미디어 아티스트 아카 창의 작품 ‘겹쳐진 몰입(Multimmersion)’. 한강 물과 레이저 빛을 활용한 설치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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