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정읍, 공연-야행-축제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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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곳곳서 문화행사 이달 박창근 콘서트-농악 공연 내달 15일 ‘국가유산 야행’ 진행 백제 의상 입기 등 체험 프로도 지난해 열린 제36회 정읍사 문화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정읍사 가요제에서 가수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거리를 걷는 것조차 힘겹게 하던 불볕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문화 행사가 9, 10월 전북 정읍에서 펼쳐진다. 정읍시는 9, 10월 정읍 도심과 정읍 천변, 태인 피향정,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서 공연과 밤 축제, 전통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가을 문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9월 문화 공연에는 현대 대중음악과 예부터 이어온 전통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정읍시 홍보대사인 박창근이 연다. 정읍시와 우석대 라이즈 사업단은 11일 오후 7∼9시 정읍 천변 어린이 축구장 특설 무대에서 ‘박창근 가을밤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창근의 대표곡과 다양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시민과 팬들이 댓글로 신청한 희망곡을 박창근이 직접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두 번째 무대는 23일 오후 7시 진행되는 정읍시립농악단 정기 공연 ‘추석맞이 정읍 농악, 보름달에 물들다’다. 호남 우도 정읍 농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판굿과 개인 놀이마당을 중심으로 힘찬 가락과 역동적인 몸짓을 선보인다. 유튜브 생중계도 이뤄져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도 정읍 농악의 흥과 멋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10월 정읍의 가을밤을 후끈하게 할 문화 행사는 역사 자원을 배경으로 열린다. 15∼17일 오후 5∼10시 태인 피향정과 태인향교, 태인동헌 일원에서 ‘2026 정읍 국가 유산 야행’이 진행된다. 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숙·야시 등 8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시민과 관광객이 단순히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걷고 듣고 맛보며 체험하도록 꾸몄다. 10월 22, 23일에는 정읍시립국악단이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창작 창극 ‘정인―달빛에 걸어둔 약속’을 선보인다. 천년의 기다림과 사랑을 담은 ‘정읍사’를 서사 중심의 창극으로 재구성하고 다양한 전통예술을 결합해 정읍만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24, 25일에는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의 가치를 조명하고, 정읍사 여인의 숭고한 사랑을 기리는 제37회 정읍사 문화제가 열린다. 채수 의례와 여인 제례를 시작으로 부도 여인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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