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할 때 사라진 송승기…‘2년차 징크스’가 LG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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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6경기서 3승 3패 ERA 5.53으로 부진 담 증세·팔꿈치 염증 등으로 전력 이탈도 잦아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초 LG 선발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6.07.19 뉴시스 지난해 LG 트윈스의 ‘발견’이었던 송승기가 올해는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빠졌다.크고 작은 부상에 기대 이하의 투구가 이어지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좀처럼 해내지 못하고 있다.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더 높은 순위를 바라봐야 하는 시즌 막판, 송승기의 전력 이탈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LG의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다.2021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송승기는 지난해에서야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1군 등판 경험 8경기에 불과했던 그는 LG의 5선발로 낙점돼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화려하진 않아도 안정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로테이션을 묵묵히 소화했다. 사령탑도 ‘1선발 같은 5선발’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안현민(KT 위즈)이라는 괴물에 밀려 신인왕 타이틀은 놓쳤지만, 송승기의 성장세는 분명했다. 비록 실전 등판은 없었지만 올 시즌 개막 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도 뽑히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운드 자원으로도 인정받았다.올해도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송승기는 4월 5경기에서 25⅓이닝을 던져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시즌 초 염경엽 감독도 “올해 엄청나게 기대된다. 슬라이더 구종 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포크볼 완성도까지 좋아졌다.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5월부터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지난 6월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2이닝 9피안타(2홈런) 6실점을 허용하며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다.크고 작은 부상도 잦았다.지난 6월 왼쪽 등 담 증세로 30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더니, 후반기 복귀 후에도 쉽사리 감을 찾지 못했다.후반기 5경기에선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53에 그쳤다. 5이닝을 채운 날은 단 2번에 그쳤고, 그마저도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에선 손가락 물집으로 6회엔 등판하지 못했다.그리곤 지난 27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 구단은 “송승기가 지난 25일 캐치볼을 하다가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검사 결과 왼쪽 팔꿈치 굴곡근 염증이 발견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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