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내릴 때 성북·노원 급등…8월 상승률 18년 만에 최고

1 hour ago 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가 지난 8월 세제개편안을 공개한 이후 서울 주택시장의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 부담 우려로 매물이 늘어난 강남·서초구는 집값이 하락한 반면 노원 등 중저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성북·노원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월간 상승률 기준 18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7% 상승했다. 7월(1.09%)보다 상승폭이 0.12%포인트 줄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3월 0.39%에서 4월 0.55%, 5월 0.90%, 6월 1.03%, 7월 1.09%로 4개월 연속 확대됐다가 8월 들어 축소됐다.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은 6.68%로 지난해 같은 기간(3.58%)을 웃돌았다. 서울 전체 상승폭은 줄었지만 자치구별 흐름은 엇갈렸다. 성북구는 돈암·종암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1.83%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노원구도 상계·월계동 개발 기대 지역을 중심으로 1.77% 올랐다. 서대문구(1.64%), 중랑구(1.53%), 중구(1.48%)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의 8월 상승률은 2008년 6월(3.07%) 이후 약 1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노원구도 2008년 6월(4.41%)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랑구 역시 2008년 7월(1.73%) 이후 약 1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전체 상승폭이 둔화한 8월에도 오름폭을 키웠다. 성북구는 7월 1.73%에서 8월 1.83%, 노원구는 1.64%에서 1.77%, 중랑구는 1.35%에서 1.53%로 상승률이 확대됐다. 실제 거래에서도 신고가가 잇따랐다. 노원구 중계동 ‘롯데우성’ 전용면적 115㎡는 지난달 13일 15억 2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59㎡도 같은 달 20일 10억 4000만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 84㎡ 역시 15억 27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노원·성북은 신고가, 압구정은 최고가 밑돌아 반면 강남구는 7월 0.56% 상승에서 8월 0.18%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초구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