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은 떨어지는데도…대치·목동은 ‘학군지 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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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조정에도 학군지 인근은 견조대치 이어 양천 목동·도봉 쌍문서도 학군 효과교육 수요에 재건축 이주까지…실수요 꾸준 등록 2026-09-21 오전 5:08:01 수정 2026-09-21 오전 5:08:01 가 가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으로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서울 대표 학군지인 대치동과 목동 집값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녀 교육 실수요가 굳건해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곳곳에서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예정돼 있어 학군지 중심 아파트값은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사진=뉴시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2주(14일 기준) 강남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6% 떨어져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누계로는 0.72%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오름폭(10.38%)과 비교하면 상승세도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 강남구 전체 조정 국면에도 대표 학군지인 대치동은 여전히 수십억원대 거래가 이어진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치동 학원가 인근에 위치한 대치삼성 전용면적 97㎡는 지난해 9월 26억5000만원에서 올해 7월 36억원으로 올라 약 10개월 만에 9억5000만원 상승했다.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93㎡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월 45억원에서 올해 7월 47억원으로 상승했다. 강남권 고가 아파트 전반의 가격 조정에도 대치동에서는 여전히 수십억원대의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강남뿐만이 아니다. 양천구 아파트값이 올해 누계 6.47% 오른 상황에서 대표 학군지인 목동에서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목동신시가지8 전용 54㎡는 지난해 16억9500만원에서 올해 18억원으로, 목동신시가지6 전용 95㎡는 지난해 10월 29억원대에서 올해 7월 31억원까지 올랐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단지 모두 거래가격이 7% 안팎으로 상승한 것이다. 최근 선덕고를 중심으로 이른바 ‘선덕 학군’이 형성된 도봉구 쌍문동 역시 1년 새 아파트 값이 최고 20%가량 오르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한 실수요가 공고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치동과 목동은 대형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주택시장 전반의 매수세가 위축돼도 학교와 학원 접근성을 중시하는 교육 수요까지 단기간에 크게 줄어들기는 어렵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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