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K열풍에...이베이, 역직구 'eGS' 가입자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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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베이 제공

사진=이베이 제공

글로벌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는 자사 배송 프로그램 ‘이베이 eGS’의 2024년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45% 증가하면서 해외직구 시장에 진출하는 셀러(판매자)가 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베이 eGS는 이베이의 물류 파트너사 린코스와 협업해 운영하는 해외 통합 배송 프로그램이다. 판매자가 온라인으로 접수한 상품을 인천 물류센터로 보내면 해외 구매자에게 곧바로 발송해 준다.

회사 측은 역직구 배송 프로그램 가입이 늘어난 주요인으로 강달러, K뷰티 등 한국 제품의 해외 인기, 치열한 내수시장으로 글로벌 진출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여기에 최근 확대되고 있는 해외 중고 거래 트렌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 판매자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2023년에 처음으로 eGS를 시작한 판매자들이 2024년에 발송한 역직구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지난해 이베이 eGS를 통해 한국 판매자가 가장 많이 판매한 품목은 K뷰티, K팝 관련 제품, 취미용품 순이었으며 평균 판매가는 800달러 이하로 나타났다.

유창모 이베이 본부장은 “신규 셀러들이 해외판매를 시작할 때 배송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베이 eGS를 통해 셀러들이 보다 빠르게 해외 시장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역직구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셀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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