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뮤지컬 최초 웨스트엔드 장기공연작 '마리퀴리', 7월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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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가 오는 7월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마리 퀴리는 지난해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한 작품이다.

사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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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제작사 라이브는 13일 마리 퀴리 네 번째 시즌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작품은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하고 노벨상을 최초로 두 차례 받은 폴란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인생을 그린다. 그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해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과 도전을 조명한다.

2020년 국내 초연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이듬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고,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대상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았다.

사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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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와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랐다. 런던 채링크로스시어터에서 6월부터 약 두 달간 공연을 이어갔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어로 장기 공연을 펼친 것은 한국 뮤지컬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영국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The Offies) 어워즈’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현지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에서의 여정을 마친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네 번째 시즌에 참여할 배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7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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