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이 오른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릉의 밤 최저기온이 26.5도(오전 3시 23분 기준)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전날 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6월 10일)보다 8일 늦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19일 서울은 한낮에 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20일 전국 기준 낮 최고 기온은 24~30도, 21일 23~29도로 예상된다.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주변에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이 가방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6.13. 뉴스1
한편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거센 장맛비는 20일 오후부터 21일 낮 사이에 집중적으로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충북 북부, 전북 북부에 시간당 30~50mm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 경남 서부내륙 등은 시간당 30mm 내외가 예상된다.
19~21일 3일 간 총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mm(많은 곳 120mm 이상) △강원 내륙 및 산지 50~100mm(많은 곳 120mm 이상) △대전·세종·충남북 30~80m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