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현 청사, 행정·문화·관광 결합된 복합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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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현 청사, 행정·문화·관광 결합된 복합청사로”

입력 : 2026.03.23 14:51

신축 이전 후 활용방안 제시
출자·출연기관 등 입주 구상
근대문화관, 춘천이궁 재현

현 강원도청사 활용방안. [강원도]

현 강원도청사 활용방안. [강원도]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 이후 현 청사를 도 산하기관 집적형 행정복합청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현 도청사 및 부지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강원도는 신청사 이전 이후 현 청사를 비워두지 않고 공공기관 집적과 문화·관광 기능 확충 등을 통해 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상주 인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관광·문화 기능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청사 이전으로 생기는 공간에 도 출자·출연기관과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총 16개 기관 500여 명 규모를 신속히 입주시켜 상주 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제2별관은 춘천 전역에 분산된 도 산하기관을 집적한 ‘강원 행정복합청사’로 조성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연간 1만2500여 명의 교육생이 찾는 ‘도 교통연수원’을 설립·입주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신관에는 2028년 자치경찰제 이원화 전면 시행에 맞춰 350여 명 규모의 가칭 ‘강원 자치경찰청’을 입주시키는 구상을 밝혔다. 도의회 건물은 강원기록원 설립과 강원역사문화연구원 이전을 통해 ‘강원 역사기록 박물관’으로 조성하고 약 153명 규모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1957년 건립된 본관은 대규모 인원 수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도지사 집무실과 통상상담실을 재현한 ‘행정역사실’과 문화·전시 중심의 ‘근대문화관’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기존 별관 건물은 철거하고 그 자리에 옛 춘천이궁과 조선시대 관아를 재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궁 상부에는 도심 속 안식처가 될 ‘봉의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또 기존 어린이집 건물은 숲 체험장과 북카페를 갖춘 ‘어린이 창의도서관’으로 재구성하고, 봉의산 일대에는 춘천이궁과 봉의산성 등을 잇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봉의산 문화 둘레길’을 조성해 관광 동선을 완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올해 하반기 강원연구원의 정책연구를 통해 세부 활용계획을 구체화하고, 신청사 이전과 동시에 현 청사가 즉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현재는 주말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계획대로 활용하면 주말과 휴일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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