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경기 31개 시·군 절반 이상
구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 1% 못 미쳐
신축은 동두천 제외 전 지역에서 올라
북오산자이 드포레 등 신축 분양 주목
경기 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신축과 구축의 가격 양극화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기존에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던 신축이 구축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면서 둘 사이 간극이 더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준공 1~5년 이내 경기 신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6억4380만원으로 준공 10년이 넘은 구축(5억7286만원)보다 7094만원 비쌌다. 2024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신축은 10.72% 오른 반면 구축은 7.94% 상승하는 데 머물러 격차는 더 커졌다.
이마저도 성남·과천·하남 등 서울과 가까워 일찌감치 주거지로 자리 잡은 지역 구축의 강세가 평균을 떠받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경기 31개 시·군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곳에서 구축 매매가 상승률이 1%에 못 미쳤고, 이 중 14곳은 오히려 가격이 내려갔다.
같은 기간 신축은 동두천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격이 올라 구축과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지역별 격차도 극명하다. 김포(47.89%)·남양주(41.79%)·광명(24.10%)·고양(16.28%) 신축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사이, 같은 지역 구축은 김포 -0.03%, 남양주 3.09%, 광명 9.75%, 고양 0.00%에 그쳤다.
신축 쏠림은 공급 위축과도 맞물린다. 부동산R114는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을 약 11만 가구로 추산했다. 통상 연간 15만~20만 가구가 입주해온 점과 비교하면 절벽에 가까운 수준이다. 신축이 귀해지는 만큼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심리가 더 자극될 수 있는 구도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입지만 큼이나 신축 여부가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2010년대를 기점으로 아파트 상품성이 커뮤니티, 조경, 평면, 주차 환경 등 전반에서 크게 고도화되면서, 구축 아파트와의 주거 편의성 차이가 뚜렷해진 것이 수요자들의 매수세를 신축으로 집중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6월 경기 곳곳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오산시 내삼미2구역 A2블록(내삼미동 288번지 일원) 공동주택개발사업으로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125㎡ 총 151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동탄신도시 생활권에 자리해 롯데백화점 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로 서울·수원·용인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이용이 쉽고, 내삼미2구역 안에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김포시 김포풍무역세권 C5블록에 주상복합 ‘호반써밋 풍무II’를 분양한다. ‘김포풍무 호반써밋’(B5블록)에 이은 후속 단지로, 향후 3개 단지 2675가구의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을 이루게 된다. 아파트 961가구와 발코니형 오피스텔 98실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풍무역세권 최고층인 38층, 전용 59~182㎡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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