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지연 이어 급전 방식… 대전 2호선 트램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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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개통 지연 이어 급전 방식… 대전 2호선 트램 ‘산 넘어 산’ 대전시 감사위 급전 변경 경위 조사민선 8기 유·무선→무선 수소 바꿔허태정 “특별한 사유 없이 방식 변경” 대전 중구 서대전 육교 인근에서 공사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모습. [연합뉴스] 30년째 표류 중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이번에는 급전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전임 시정 당시 변경된 수소 충전 방식이 추가 재정 지출과 공사 기간 연장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대두되면서다.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의 기간 연장 은폐 의혹과 함께 급전 방식을 변경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당초 대전 트램 사업 기본계획에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무가선 방식이 반영됐다. 이후 시는 트램의 충전 등을 위해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 기반에 가선을 추가하는 유·무가선 혼용방식을 결정했다. 대부분의 구간은 배터리로 주행하되, 필요한 구간에 가선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인 지난 2022년 12월 시는 급전 방식을 완전 무가선으로 선회했다. 이듬해에는 LTO 배터리에서 수소연료전지로 변경했다. 1년 뒤인 2024년 현대로템과 계약을 체결하며 수소 트램 차량 제작에 돌입했다.민선 9기 시정이 들어서면서 상황은 다시 뒤집혔다. 트램 개통 예정 시기가 2030년으로 미뤄졌던 가장 큰 원인으로 급전 방식 변경이 지목됐기 때문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일 열린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공사 물량이나 지가 상승 등 사업비 현실화에 따른 사업비 증가도 있겠지만, 어떤 정책적 결정이나 사업 이행의 변경이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며 “감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민선 8기 배터리 가선 방식으로 결정했던 사업이 특별한 사유나 변경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급전 방식을 변경한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트램의 급전 방식을 다시 유·무가선 혼용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이재영 대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날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2022년) 지방선거로 시장이 바뀐 지 4개월 만에 대전시는 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무가선 수소연료전지로 트램 급전 방식을 결정했다”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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