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만 팔던 시대 지났다”… 피부과·산후조리원 품고 웰니스 거점 변신하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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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객실 줄이고 피부과, 산후조리원 등 유치K뷰티·K의료 관광 위해 한국 찾는 외국인과 프리미엄 고객 '공략' 등록 2026-08-13 오전 8:27:08 수정 2026-08-13 오전 8:27:08 가 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호텔업계가 객실과 식음료(F&B)만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던 전통적인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피부과, 산후조리원 등 호텔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본 타깃인 숙박객 외에 의료관광객, 산모와 가족, 뷰티·웰니스 관광객 등 새로운 고객층을 호텔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시티호텔 마포는 메디컬클리닉 (사진=롯데시티호텔 홈페이지)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텔업계는 호텔 공간을 새로운 수요와 수익을 창출하는 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18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기존 객실 일부를 줄이고 피부과 등 의료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메인타워 8~9층을 기존 객실 대신 스파·피트니스 등 편의시설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고, 피부과 등 의료시설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관광 수요를 호텔 수요로 직접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호텔 안에 의료시설을 들이는 시도는 이미 시작됐다. 롯데시티호텔 마포에는 피부과·치과·성형외과 등이 입점한 메디컬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고, 부산 롯데호텔에서도 메디컬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호텔 측은 투숙객이 호텔 안에서 피부·치과·성형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모델은 K뷰티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이다. 의료 시술을 받으려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병원과 숙박시설이 가까울수록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시술 전후 일정까지 호텔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호텔 입장에서도 의료서비스 이용객을 숙박·식음료·스파 등 다른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 호텔업계가 눈여겨보는 또 다른 고객은 출산·육아 가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 7월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트리니티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워커힐 내 산후조리원 입점을 위한 공간 지원을 비롯해 호텔 인프라와 산후조리 서비스를 결합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호텔이 확보하고 있는 가족 고객과의 접점을 출산 전후까지 넓히기 위해서다. 워커힐은 그동안 돌잔치 수요가 많은 명월관과 금룡 등을 운영하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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