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식었는데 ‘빚투’ 커졌다…레버리지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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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스피 회전율 ‘연중 최저’…거래대금도 반토막빚투는 한 달 새 6조 늘어…삼전닉스에 31% 집중“9월도 변동성 장세 예상되는데…조정 땐 수급 부담” 등록 2026-09-01 오후 3:47:16 수정 2026-09-01 오후 3:47:16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거래 열기가 급격하게 식어가고 있지만 ‘빚투(빚내서 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8월 코스피 회전율이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증시 대기자금도 감소한 반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한 달 새 6조원가량 불어났다. 거래 활력이 위축됐지만 레버리지 투자 규모는 커진 만큼 증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경우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회전율은 0.55%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와 비교한 지표로, 주식이 시장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손바뀜됐는지를 보여준다. 회전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매매가 뜸해졌다는 의미다. 코스피 회전율은 지난 3월 1.74%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4월 1.48%, 5월 1.13%, 6월 0.81%, 7월 0.72%로 낮아진 데 이어 8월에는 0.55%까지 떨어졌다. 3월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거래대금도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8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2100억원으로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 50조3471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8월 일평균 거래량 역시 3억2392만주로 연중 최고였던 3월 11억주 수준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증시가 급락한 이후 투자자들의 매매 열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7월 한 달간 22.19% 급락한 뒤 8월 반등에 나섰지만 월간 상승률은 3.04%에 그쳤다.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매도 줄어든 모습이다. 증시로 언제든 유입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도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140조원에 육박했던 투자자예탁금은 8월 말 96조원대로 떨어졌다. 반면 빚을 내 투자하는 레버리지 수요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초 27조4439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같은 달 말인 28일에는 33조33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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