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압수했는데…尹 파면 직후 개통한 아이폰

2 days ago 6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수사를 위해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와 공기계를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갔다.

그러나 검찰이 의도한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 여사 측의 비밀번호 제공 여부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압수수색의 목적이 망신 주기라고 반발하고, 야권에서는 이를 면피용 쇼라고 비판하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사진 =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사진 = 연합뉴스]

‘건진법사’ 전성배 씨(65)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공기계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확보한 김 여사의 휴대전화는 개통한 지 20일밖에 안 된 신형 아이폰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4일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김 여사는 이 기기를 개통해 사용해왔다고 한다.

또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확보된 휴대전화는 전시 공간에서 음악 재생 용도로 사용되던 공기계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명태균 씨 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파문이 일자, 이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번호를 바꿨다. 이 기기는 파면 직후 관저를 나오면서 대통령실에 반납했다고 한다.

검찰은 영장에 적시된 ‘그라프’사의 목걸이, 샤넬 가방, 인삼주 등 100여 개에 이르는 압수 대상 물품도 대부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의 뚜렷한 증거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압수수색 성과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압수수색이 ‘망신 주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발했고, 야권에서는 “면피용 쇼”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 기기에 대해 검찰은 조만간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비밀번호가 걸려 있고 김 여사 측이 알려주지 않으면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압수수색영장에는 김 여사와 전성배 씨 간의 금품 전달 시점이 2022년 4월에서 8월로 명시됐으나, 압수된 기기에 해당 시기의 정황이 담겨있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압수물 분석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의 향후 수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