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에이전트 초신성 “정찬성 ZFN 한국 장악”

14 hours ago 1

멈출 줄 모르는 야와라 스포츠
ONE RTU DWCS 계속 진입
알렉산다르 바시치 최고경영자
전통 있는 미국 에이전시 출신
2024년 3월엔 한국 직접 방문
서동현 Road to UFC도 성사
“정찬성 ZFN이 한국 주도권”
UFC 2명 DWCS 1명 등 ZFN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단체”
“한국시장 석권하리라 전망”

야와라 스포츠 그룹은 2025년 4월 “프랑크 다시우바 카스트루(브라질)가 Contender Series 시즌9 4주차에 출전한다”라고 발표했다. 설립 896일(2년5개월14일) 만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오디션 참가자를 배출한 에이전시가 됐다.

데이나 화이트(미국) UFC 회장은 2017년 컨텐더 시리즈(DWCS)를 런칭하여 유망주를 찾고 있다. 컨텐더 시리즈 아홉 번째 시즌 4주차 일정은 한국시간 9월3일 진행된다.

프랑크 다시우바 카스트루(브라질)가 2025년 9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CEO 주최 유망주 선발대회 Contender Series 시즌9 4주차에 출전한다. 사진=야와라 스포츠 그룹

프랑크 다시우바 카스트루(브라질)가 2025년 9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CEO 주최 유망주 선발대회 Contender Series 시즌9 4주차에 출전한다. 사진=야와라 스포츠 그룹

더블지 잠정 챔피언 서동현은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4 페더급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사진=야와라 스포츠 그룹

더블지 잠정 챔피언 서동현은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4 페더급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사진=야와라 스포츠 그룹

알렉산다르 바시치(독일) 최고경영자는 2022년 11월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에 야와라 스포츠 그룹을 만들었다.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3 1명, 시즌4 2명이 계약 선수다.

RTU 시즌4 멤버 서동현(피너클MMA)은 2024년 11월 야와라 스포츠 그룹에 합류했다. ▲링챔피언십 토너먼트 준결승 신유민(팀매드 포항) ▲더블지 두 체급 챔피언 박찬수(다이아MMA) ▲ONE Championship 출신 최정윤(더짐랩)도 야와라가 맡고 있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원챔피언십(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빅리그로 묶인다. 야와라 스포츠는 2025년 5월 이후에만 소속 선수 2명이 ONE을 뛰었고, ONE에서 둘을 추가로 영입하는 등 위상이 계속 높아지는 중이다.

자비르 자브라일로프는 2025년 6월 태국 방콕 룸비니 경기장에서 종합격투기 메이저대회 ONE Championship 데뷔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야와라 스포츠 그룹

자비르 자브라일로프는 2025년 6월 태국 방콕 룸비니 경기장에서 종합격투기 메이저대회 ONE Championship 데뷔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야와라 스포츠 그룹

알렉산다르 바시치는 독일 뒤셀도르프 레오 스타츠 직업 대학에서 경제 및 행정학을 전공했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올 파이트 매니지먼트’에서 선수 관계 업무를 맡은 경험을 살려 야와라 스포츠 그룹을 운영 중이다.

2024년 3월 ▲블랙컴뱃 박평화 대표 ▲UFC 타이틀 도전자였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 ▲팀매드 허윤 감독을 잇달아 만나는 등 한국을 잘 아는 글로벌 종합격투기 에이전트로 손꼽힌다.

알렉산다르 바시치 ‘야와라 스포츠 그룹’ CEO는 MK스포츠 인터뷰에서 “Z-Fight Night가 대한민국을 장악했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것에 그치지 않고 시장을 석권하고 접수해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전망했다.

Z-Fight Night 정찬성 대표가 2024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7A홀 ZFN 2 승리 선수에게 줄 트로피를 든 채 웃고 있다. 사진=MCP ECC

Z-Fight Night 정찬성 대표가 2024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7A홀 ZFN 2 승리 선수에게 줄 트로피를 든 채 웃고 있다. 사진=MCP ECC

우리나라 역대 최고 파이터로 활약한 정찬성은 2023년 8월 선수 경력을 마쳤다. 현역 시절인 2013년 4월부터 ‘코리안좀비MMA’ 체육관 지도자, 2024년 6월 이후로는 종합격투기 단체 ZFN 대표를 겸하고 있다.

ZFN은 ▲UFC Fight Pass ▲Lookin‘ for a Fight ▲UFC 2명 ▲DWCS 1명 ▲RTU 3명 등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UFC 파이트 패스는 200여 국가에 서비스되는 OTT다. Lookin‘ for a Fight는 UFC가 데려갈 인재를 물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잠재적인 종합격투기 슈퍼스타를 찾는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Lookin‘ for a Fight 이벤트 및 파이트 패스 생중계로 진행된 2024년 12월 ZFN 2 승리를 발판으로 마테우스 카밀루(브라질)와 유주상이 UFC와 계약한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24년 12월 ZFN 2 승리 후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7A홀에서 데이나 화이트 회장 Lookin’ for a Fight 원격 출연에 의한 UFC 계약 소식을 듣고 정찬성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는 마테우스 카밀루. 사진@matheuscamilomma

2024년 12월 ZFN 2 승리 후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7A홀에서 데이나 화이트 회장 Lookin’ for a Fight 원격 출연에 의한 UFC 계약 소식을 듣고 정찬성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는 마테우스 카밀루. 사진@matheuscamilomma

유주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만든 종합격투기대회 ZFN 2연승을 발판으로 세계 최대 단체 UFC에 입성했다. 사진=MCP ECC

유주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만든 종합격투기대회 ZFN 2연승을 발판으로 세계 최대 단체 UFC에 입성했다. 사진=MCP ECC

알렉산다르 바시치 ‘야와라 스포츠 그룹’ CEO는 “한국 종합격투기 시장은 메이저 단체와 비교하여 비즈니스 문화의 차이가 있습니다”라고 지적하면서도 “ZFN은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조직의 완벽한 예입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스포모티브에서는 6월7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ZFN 오리진 2가 열린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대학부 120㎏ 우승자 심건오(김대환MMA)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제1회 23세 이하 국제레슬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59㎏ 금메달리스트 가와나 마스토(일본)가 ZFN 오리진 2 코-메인이벤트를 뛰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Road to UFC 시즌3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 등 종합격투기 실력 역시 수준급이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스포모티브에서 6월7일 Z-Fight Night 오리진 2가 열린다. 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에 빛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만든 종합격투기 단체다. 사진=MCP ECC

서울특별시 서초구 스포모티브에서 6월7일 Z-Fight Night 오리진 2가 열린다. 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에 빛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만든 종합격투기 단체다. 사진=MCP ECC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우승자 심건오가 6월7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스포모티브에서 열리는 Z-Fight Night 오리진 2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에 빛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만든 종합격투기 단체다. 사진=MCP ECC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우승자 심건오가 6월7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스포모티브에서 열리는 Z-Fight Night 오리진 2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에 빛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만든 종합격투기 단체다. 사진=MCP ECC

국제레슬링연맹 U23 세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챔피언 가와나 마스토가 6월7일 ZFN 오리진 2 코-메인이벤트로 삼보 국가대표를 지낸 최성혁을 상대한다. 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에 빛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만든 종합격투기 단체다. 사진=MCP ECC

국제레슬링연맹 U23 세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챔피언 가와나 마스토가 6월7일 ZFN 오리진 2 코-메인이벤트로 삼보 국가대표를 지낸 최성혁을 상대한다. 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에 빛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만든 종합격투기 단체다. 사진=MCP ECC

2021년 대한삼보연맹 국가대표 선발전 컴뱃 부문 71㎏을 제패한 최성혁이 가와나 마스토를 상대한다. 2018년부터 맥스FC 4승 1패, 2023년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특례시가 개최한 슛복싱 대회 메인이벤트 등 입식타격기 커리어도 상당하다.

‘슛복싱’은 킥복싱과 유도를 혼합한 격투기다. ZFN 전적만 따지면 데뷔 2연승의 최성혁이 1패의 가와나 마스토를 앞선다. 오리진 2에서 둘의 승부를 눈여겨볼 만하다.

알렉산다르 바시치 ‘야와라 스포츠 그룹’ CEO는 “ZFN이 아닌 다른 한국 대회사가 성장한 만큼 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싶다면 종합격투기의 국제적인 비즈니스 문화에 조금 더 적응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알렉산다르 바시치 CEO가 2024년 3월 대한민국 방문 첫날 촬영한 서울특별시 이른 아침. 사진=야와라 스포츠 그룹

알렉산다르 바시치 CEO가 2024년 3월 대한민국 방문 첫날 촬영한 서울특별시 이른 아침. 사진=야와라 스포츠 그룹

“매니저, 에이전트, 에이전시 등을 생략한 독자적인 소통과 선수와 직접 협상하는 대한민국 단체가 있습니다”라며 밝힌 알렉산다르 바시치 ‘야와라 스포츠 그룹’ CEO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보면 ‘아주 무식하고 우악스럽다’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아쉬워했다.

알렉산다르 바시치 ‘야와라 스포츠 그룹’ CEO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관련된 모두가 만족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매니지먼트와 소통 방식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과정을 무시하거나 답변을 피하면 미래에 잘 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충고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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