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러시아산 경유 들이는 트럼프…민주당·우크라 “악마와의 거래‘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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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결국 러시아산 경유 들이는 트럼프…민주당·우크라 “악마와의 거래‘ 맹폭 우크라이나 프릴루키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아 5층짜리 아파트가 완전히 파괴된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현장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에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발 유가 급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러시아산 경유를 수입하기로 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유 도입을 위해 미국이 대러 제재를 완화하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등이 강력 반발하면서 발발 4년째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기로에 섰다.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 등에 공급하고 이에 맞춰 한시적으로 대러 제재를 완화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가 즉시 30만t 이상의 경유 연료를 공급하고 오는 11월에 추가 50만t, 그 직후엔 100만t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경유 공급 물량은 총 480만t이다.미국은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해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내년 4월 7일까지 허용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은 금지돼왔다.당장 우크라이나는 물론 EU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대러 공동전선에도 균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러시아와 경유 도입에 합의한 것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비난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는 새 대통령을 맞이할 때가 됐다”며 적전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쟁발 유가 상승 속에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보다 배럴당 1달러 이상 뛰었고 경유값도 70% 넘게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경유값 급등이 특히 농장주, 목장주 등 전통적인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손을 잡는 무리수까지 감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는 다음달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장기화하고 있는 이란 전쟁의 여파로 급등한 경유 가격을 진정시켜야 한다는 압박에 몰린 절박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연료비를 낮추려고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열어주고 우크라이나의 대러 압박 수단까지 약화했다는 비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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