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남편 “죽고 싶어, 살려고 신청”…아들은 엄마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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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부부 갈등이 아들의 경찰 신고로까지 이어진 ‘고발 부부’가 등장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7회에는 결혼 13년 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남편은 아내가 10년 가까이 놓지 못하는 일로 인해 가정 경제와 자녀와의 관계까지 위태로워졌다고 호소한다. 반면 아내는 남편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결혼 생활을 고민하고 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두 사람은 시작부터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내는 손을 떨며 눈물을 쏟고, 남편은 “죽고 싶은 상황이다. 살려고 신청했다”며 1년간 고민한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출연 의도를 의심하며 팽팽하게 맞선다.

일상에서도 갈등은 계속된다. 남편은 새벽 3시 아침 식사 재료를 사다 놓고 조리법까지 전달하지만, 아내가 준비한 토스트를 보고 불만을 쏟아낸다. 아내가 육아보다 자신의 일에 더 몰두한다는 것. 남편은 “무슨 종교 집단 같다”며 아내가 10년째 놓지 못하는 일이 모든 갈등의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갈등은 첫째 아들에게까지 번졌다. 남편에 따르면 아내는 첫째가 초등학교 4학년이던 시절부터 매일 특정한 일을 시켰고, 아들은 “너무 힘들다”며 엄마를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다. 남편은 아들이 스케치북에 남긴 메모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아내 역시 해당 일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며 남편에 대한 폭로를 이어간다. 서로를 향한 불신이 깊어진 이유와 아내가 10년째 놓지 못하는 일의 정체는 1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사진 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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