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 고수’ 회견뒤 민심 악화… 용혜인, 장관보다 비례의원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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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장관후보직 사퇴] 李 지명철회 부담에 與가 사퇴 요구 용 “장관직 수행 현실적으로 어려워” 김민석 “진보 연대 논의에 더 박차” 기본소득당은 ‘원내 정당’ 지위 유지… 野 “차기총선 비례 자리 보장받았나” 사퇴 회견하는 용혜인 용혜인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며 머리를 넘기고 있다. 용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한 것은 비례대표 의원·장관 겸직 논란으로 민심이 악화한 가운데 기본소득당의 ‘원내 정당’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심 악화에 더불어민주당이 ‘겸직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최후통첩을 보내자 용 의원이 장관 후보자 대신 의원직을 선택한 것. 민주당을 향해 “억측과 선동에 휩쓸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던 용 의원은 이날 사퇴 기자회견에선 민주당과의 연대를 강조했고, 민주당 김민석 대표도 “연대 및 정치개혁 논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화답했다. 보수 야권에선 용 의원의 장관 후보자 사퇴 과정에서 2028년 총선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龍 “與 우려에 어렵다 판단”… 與 “金 권유 전달” 용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자진 사퇴 결정에 대해 “(민주당으로부터)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집권 여당이 사퇴를 요구하는 만큼 장관직을 맡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것. 용 의원은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그 대신 기본소득당 신지혜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용 후보자와 만나서 (자진 사퇴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와 별도 소통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김 대표가 용 의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장은 “민심을 종합한 김 대표의 자진 사퇴 권유를 비서실장인 제가 용 후보자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썼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왼쪽 다지기’ 차원에서 인선한 용 의원의 지명을 직접 철회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당이 총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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