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북부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2분경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은 내부 진입을 통해 신도 등 약 100명을 자력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사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교회 내부에서 연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사상자 발생을 우려해 오후 7시 17분경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전체 출동)를 발령하고 장비 18대와 인원 45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은 인명구조 최우선 원칙에 따라 구조작업 및 현장 안전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발생 1시간 40여 분만인 오후 7시 56분경 큰 불길은 잡힌 상태다. 경기북부소방 관계자는 “연기 흡입 등 추가 인명 피해가 나올 우려는 있다”며 “현재 대응 1단계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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