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동행론’ 내달 출시…저신용자에 최대 150만원 생계비 지원

경남도가 신용등급이 낮은 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까지 생계비를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 상품 ‘경남동행론’을 내달 공식 출시한다.

경남도는 1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동행론’ 업무 협약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BNK경남은행 부행장, 도내 18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동행론’은 신용등급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지원 사업이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이들의 생계비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나은 금융복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도 “지자체와 금융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동행론이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현재 상품 설계와 전산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연체자 대상 대출 상품도 오는 8월 말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자 편의를 고려해 금융기관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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