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적인 인물 미시 하얏트(62)가 자신의 가슴 보형물을 경매에 내놓았다.
영국 '더선'은 16일(한국시간) "하얏트가 팬들에게 자신을 '간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예전에 삽입했던 가슴 보형물 중 하나를 경매에 부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보형물의 경매 시작가는 1500달러(약 200만 원)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진품 증명서를 포함하며 하얏트는 낙찰자를 위해 물품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입찰은 오는 20일 마감한다.


하얏트는 팬들을 향해 "프로레슬링의 영부인을 두 손으로 잡아보고 싶었던 적이 있느냐. 지금이 바로 그 기회"라며 "보형물을 적출해 수집품으로 만들어준 의사가 서명한 증명서를 함께 제공하며 나 역시 직접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얏트는 1980년대와 90년대 화려한 쇼맨십으로 프로레슬링 무대를 주름잡은 스타다. 1987년부터 1994년까지 월드 챔피언십 레슬링(WCW)에서 활동했다. WWF와 ECW 등에서도 활약하며 30년 넘게 업계에 몸담았다. '프로레슬링의 영부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당시 남성 중심이던 프로레슬링계에서 여성의 역할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퇴 후 현재 그는 이발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아울러 제2차 세계대전과 남북전쟁 시대의 복장과 도구를 갖추고 대중에게 역사를 알리는 '살아있는 역사가'로도 활동 중이다.
기행에 가까운 이색 경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지만 돈을 벌려는 노력은 인정한다', '인류 역사상 살기 가장 좋은 시대', '분명 어떤 이상한 팬이 구매할 것', '제발 그만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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