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일 李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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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시간-내용 등은 답변 거부 野 “李, 사고 이후에도 골프 친 것”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뉴스1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과의 통화 기록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의 관련 질의에 “통화한 사실은 있다”고 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10일 “국정감사 준비로 사무실에 출근해 있는 상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누가 먼저 전화를 했는지’, ‘몇 분가량 통화했는지’ 등을 묻는 강 의원의 질문에 김 대행은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고 답하지 않았다. ‘인명구조는 소방 일인데 왜 이것을 대통령이 소방청장이 아니라 직무대행과 통화한 건지 말하라’는 지적에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강 의원은 잇따른 질문에도 김 대행이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자, “대통령이 사고 이후에도 골프를 치신 거네요. 그렇지요? 대통령이 골프장을 나온 것이 오후 4시 49분이니까 사고 나고 6시간 만 이후에 나오신 거네요. 그렇지요?”라고 재차 답변을 이끌어내려 했으나 김 대행은 “제가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10일 대구 북구의 한 상가건물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 판매 행사가 열리던 중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3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5명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 밀집해 있던 실내에서 천장 마감재가 연쇄적으로 떨어지면서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이후 11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 대통령이 국민 몰래 황제 골프를 쳤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이 대통령의 주말 비공개 일정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10일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지만 현장에서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김 대행과 직접 통화해 신속하고 안전한 수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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