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우려에…금융위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출시 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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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기존보다 2배로 높이면서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공급 여력도 최대 7조5천억원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6.08.17 [서울=뉴시스] 금융 당국이 은행권의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 규제에도 내 집 마련 수요가 이어지며 주택담보대출은 늘고 있는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에 맞물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도 상승하면서 대출을 받았거나 받으려는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9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은행권에 금융권의 고정 금리 주택담보대출 취급 현황을 점검하고 은행권의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증가하는데 금리는 높아지고 있어 금융 소비자들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8월 주택담보대출은 증가분(4조3000억 원)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 이전 주택거래량 증가와 7~8월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잔금대출 실행 확대 등으로 전월 증가분(3조6000억 원) 대비 확대됐다. 또 8·13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에 따른 대출 총량 규제 완화와 가을철 이사 수요 등이 맞물려 연말이 갈수록 가계대출 증가 폭 확대가 우려되고 있어서다.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7월 4.48%로 전년 동기(3.96%)에서 0.52%포인트 상승했다.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10년 이상 금리가 고정되는 상품을 뜻한다. 현재 신한, 기업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은 5년간 금리가 고정된 후 금리가 변동하는 상품만을 취급하고 있다. 은행들이 10년 이상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내놓지 않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선택하는 고객이 많지 않아서다. 이날 기준 신한은행의 10년짜리 상품의 금리는 연 5.2~6.6%로 5년짜리 상품(4.79~6.19%)보다 0.41%포인트가량 높다.금융 당국이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유도한다는 것은 10년 이상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은행에 상품 출시를 독려한다는 의미다. 은행권과 협의 하에 연내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6.9.8 ⓒ 뉴스1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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