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에…‘은행·보험주’ 뜨고 ‘증권주’ 저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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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년 9개월 만에 ‘연 3% 시대’ 금리 인상에 금융업종 내 희비 엇갈려은행 순이자마진·보험 채권수익 상승 기대증권, 위탁매매 중개업·자금조달에 ‘부담’ 등록 2026-08-30 오후 1:26:21 수정 2026-08-30 오후 1:26:21 가 가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준금리 연 3%대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서 금융업종 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은행과 보험은 이자이익과 자본건전성 개선 등의 효과로 직접적인 수혜 기대, 증권은 조달비용 증가와 유동성 위축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8월 21일~28일)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와 국책·인터넷·지방은행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는 ‘KRX 은행’ 지수는 7.90% 올랐다. 삼성생명과 DB손해보험, 한화생명, 서울보증보험 등 11개 국내 보험업·재보험업종으로 구성된 ‘KRX 보험’ 지수도 5.89%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14개 증권주들로 구성된‘ KRX 증권’은 0.08% 내렸다. 같은 기간 국내 금융산업 섹터 종목을 묶어놓은 ‘KRX300 금융’이 6.49% 오른 것과 비교해도 증권업종이 유독 업계 평균치보다 약세를 보인 것이다. 은행·보험주, 증권주간 엇갈린 주가 움직임을 보인 것은 기준금리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16일 기준 금리를 연 2.75%로 올린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연 3.00%로 다시 올렸다. ‘기준금리 3%대 시대’를 다시 연 것은 1년 9개월 만이다. 인상 직후 은행주와 보험주는 곧장 2% 안팎의 강보합을, 증권주는 -1%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은행과 보험주는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은행은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르게 오를 경우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이 개선된다. 또 운용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 등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보험사는 새로 투자하는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져 실적 개선이 기대돼서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보험사의 경우 금리 인상 초기에는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하나 연속적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경우 보유 자산의 수익이 상승한다”며 “신규 투자수익률 제고와 보험계약마진(CSM) 배수 확보,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상승 측면에서 수익성과 건전성에 긍정적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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