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ETF 잘나가자 더 깊게 판다…CPU·낸드 ‘핀셋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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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삼성 CPU 이어 KB 낸드 집중 ETF 출시 앞둬GPU·HBM서 확장…AI 고도화에 세부 테마 경쟁올해 수익률 반도체가 싹쓸이…추가 수혜 선점 노려 등록 2026-08-30 오후 1:27:06 수정 2026-08-30 오후 1:27:06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됐던 투자 영역이 중앙처리장치(CPU), 낸드플래시 등으로 넓어지면서다. AI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반도체 수혜 영역이 넓어지자 운용사들도 특정 영역을 겨냥한 ‘핀셋 상품’으로 투자 수요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자료=KB자산운용)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다음 달 1일 ‘RISE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 ETF를 신규 상장한다. AI 반도체 가운데 낸드플래시와 저장용 메모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샌디스크, 키옥시아 등 낸드 핵심 기업 4곳에 각각 총 70%를 배분하고 나머지 30%는 마이크론과 낸드 공정장비·컨트롤러·저장 인프라 관련 기업으로 구성한다. 이 ETF는 그동안 GPU와 HBM에 집중됐던 AI 반도체 투자를 저장용 메모리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AI의 무게중심이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추론’으로 옮겨가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불러오는 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AI가 스스로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발전하면서 저장용 메모리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에이전트 AI 확산에 따라 토큰 소비량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연산 성능 개선 속도에 비해 메모리 대역폭 증가 속도는 더뎌 메모리가 시스템 성능을 제한하는 이른바 ‘메모리 월(Memory Wall)’ 현상도 예상된다. HBM이 담지 못하는 데이터를 하위 계층인 낸드가 저장하는 구조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CPU를 겨냥한 독립적인 ETF 투자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KIWOOM 미국CPU반도체TOP4+’를 상장했다. 인텔과 AMD, Arm홀딩스, 퀄컴 등 CPU 시장을 대표하는 4개 기업에 약 80%를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는 엔비디아와 애플, TSMC, 브로드컴 등 CPU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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