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충격 불안한 투자자들…'금·은·구리'로 피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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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충격 불안한 투자자들…'금·은·구리'로 피신할까 금, 최근 한달간 상승폭 10%각국 중앙은행들 매입 가속화은·백금도 각각 16%, 8.7%↑구리, 공급 구조적 문제 부각ETF 최근 1년 수익률 40%대주식·채권·달러 등 전통자산변동성 방어 대체자산 부각인플레이션 대피처로도 꼽혀 게티이미지뱅크 고금리와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등 불확실한 거시경제 여건 속에 최후의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고,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도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금과 함께 대표적인 귀금속 자산으로 분류되는 은과 백금, 경기 흐름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구리(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최근 온스당 4500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상승폭이 10%에 육박한다. 금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채권·달러 등 전통자산의 변동성을 방어하기 위한 대체자산이자 인플레이션 대피처로 꼽힌다. 전체 원자재 시장에서 거래량과 규모가 압도적으로 커 주요국 중앙은행이나 기관투자자들이 금을 하나의 투자자산군으로 분류해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미국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고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불거졌다. 그러자 비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금은 비트코인과 함께 인플레이션이나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대체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도 금 매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은 7608만온스로 전월 대비 64만온스가량 늘었다. 21개월 연속 금을 매입하고 있다. 중국은 외환보유액 다변화, 탈달러 가속화, 위안화 입지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금 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인민은행의 준비자산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8% 수준으로 글로벌 중앙은행 평균(27%)에 한참 못 미친다. 그간 금 매입에 소극적이었던 한국도 13년 만에 금을 사들였다. 한국은행은 지난 2분기 ETF를 통해 소규모로 금을 매수했고 향후 금 보유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보유량을 늘리려는 각국 중앙은행의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금협회(WGC)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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