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號 승기 잡았다…최종 담판은 내년 3월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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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2년]전체 이사회 과반 이상 최윤범 측 우위 내년 주총서 이사 9명 선임 경쟁 치열 다음달 MBK 콜옵션 행사도 변수 부각 등록 2026-09-14 오전 4:00:05 수정 2026-09-14 오전 4:00:05 가 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내년 3월 열릴 고려아연 정기주총은 경영권 분쟁의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체 이사회 구성원 19명 중에서 9명이 새로 선임될 예정이어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는 이사 8명과 분리선출 감사위원 1명 등 총 9명이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9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통과시키며 이사회가 최 회장 측 12명, 영풍·MBK 연합 측 7명 구도로 재편됐다. 최 회장 측은 안정적인 과반을 유지하면서 이사회 주도권을 지켜냈다. 최 회장 측이 2년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더 나아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3기 임시주주총회 현장 전경.(사진=고려아연)다만 이번 임시주총 결과가 분쟁의 마침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양측의 최대 승부처는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총이 될 전망이다.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8명은 최 회장 측 인사 5명과 영풍·MBK 측 인사 3명이 포함돼 있다. 시장에서는 양측의 우호 지분율이 각각 40% 안팎으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각각 4명씩 선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된다. 임기 만료로 새로 선임하는 감사위원 1석은 기존과 같이 최 회장 측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새로 선임되는 이사 9명은 최 회장 측 5명, MBK·영풍 측 4명으로 구성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사회 구도는 현 12대 7에서 11대 8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사회 과반 이상을 확보하는 만큼 ‘최윤범 체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이번 임시주총과 달리 고려아연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최 회장 측으로서는 기존 5석을 최대한 방어하기 위해 그만큼 많은 후보를 내세워야 하지만 후보가 늘어날수록 확보한 표가 분산될 수 있어서다. 또 다른 변수는 MBK의 콜옵션 행사 여부가 거론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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