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종신보험도 '실속' 있게 준비 [보험 2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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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종신보험도 '실속' 있게 준비 [보험 200% 활용법]

업데이트 : 2026.06.25 16:17 닫기

송오복 교보생명 신방FP지점 FP

송오복 교보생명 신방FP지점 FP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식료품비와 주거비뿐 아니라 매달 장기간 납입하는 보험료도 지출을 점검할 때 우선순위에 오르는 추세다. 특히 종신보험은 가장의 사망 이후 남겨진 가족의 생활비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대표적 보장성 보험이지만,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고 자금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부담된다는 이유로 필요한 보장을 무조건 줄이거나 기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같은 사망보험금을 준비하더라도 가입자의 건강 상태와 상품 구조에 따라 보험료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보험료 할인 조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종신보험은 일정 기간 비흡연 상태를 유지하고 혈압과 체질량지수(BMI) 등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한 가입자에게 건강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건강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입자에게 일반 가입자보다 낮은 보험료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저해약환급금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해약환급금형은 보험료 납입 기간 등 미리 정한 기간 안에 계약을 해지하면 일반형보다 적은 해약환급금을 지급하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구조다. 중도 해지 가능성이 낮고 사망보장을 장기간 유지하려는 가입자라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K-실속종신보험(무배당)'은 이러한 실속형 종신보험의 특징을 반영한 상품이다. 가입 초기 5년간 질병 사망 보장을 낮추는 대신, 이후 경과 기간에 따라 보장금액이 매년 10%씩 늘어나는 체증 구조와 저해약환급금형을 적용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종신보험의 유동성을 보완하는 기능도 살펴볼 만하다. 일부 상품은 해약환급금이나 적립금의 일정 범위 안에서 중도인출을 제공한다.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도 자녀 교육비나 긴급 생활비 등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대로 경제적 여유가 생겼을 때는 추가납입 한도 안에서 보험료를 더 내 적립금을 늘릴 수 있다.

고물가 시대의 보험 설계는 보장을 무조건 줄이는 데 있지 않다.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되 건강 상태와 상품 구조를 활용해 불필요한 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송오복 교보생명 신방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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