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미국 도전 이어가나…LG “따로 연락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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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MLB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통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이 9일 미국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9. 인천공항=뉴시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이 9일 미국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9. 인천공항=뉴시스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고우석이 미국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은 24일 “고우석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구단에서는 그가 미국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됐던 고우석은 일주일 가까이 KBO리그 원소속팀이었던 LG에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MLB 재도전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1억7000만원)에 계약해 미국 무대를 밟았다.

당시 MLB 개막 로스터(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 입단 4개월 만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는 등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의의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마이너리그 더블A, 트리플A를 거치며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해 왔다.

고우석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12경기 15⅓이닝 7실점 14탈삼진 평균자책점 4.11이다. 하지만 트리플A로 올라온 뒤로는 5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하며 빅리그 진입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16일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산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마지막 경기에선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단은 돌연 고우석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이날 고우석의 에이전트 측은 “계약에 관한 사안인 만큼 구단이 아닌 에이전트에서 먼저 사실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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