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러운 서울·포항 “할 수 있는 말 없다”
24일 축구계에 따르면 기성용은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이적을 추진 중이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포항 구단 관계자 역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2006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K리그에서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뛴 서울의 간판스타다.2009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한 기성용은 이후 스완지, 선덜랜드,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거쳐 2020년 초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뛰었다.
유럽 생활을 마치고 2020년 여름 친정팀 서울로 복귀한 기서용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김기동 감독 부임한 뒤에는 기성용의 출전 시간이 줄어 들었다.기성용은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올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자, 기성용은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팀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용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포항이 거론되고 있다. 신광훈(38), 백성동(34), 김인성(36), 완델손(36) 등 베테랑들을 잘 활용하는 박태하 감독이 지도하는 포항이 기성용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기성용이 이적한다면 포항은 중원에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기성용은 해외 무대에서 오랜 시간 생활했고, 월드컵에도 3차례 출전하는 등 A매치 110경기를 치르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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