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나타났다" 日 공항 활주로에 턱 하니…항공기 잇따라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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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26 18:23 수정2025.06.26 18:2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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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방 공항 활주로에 곰이 출현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일본 일부 지역은 곰이 주택가 등에도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현지 지역 방송사인 야마가타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혼슈 동부 야마가타현의 야마가타공항 활주로에서 몸길이 1.2m의 곰이 목격됐다.

공항 측은 안전을 위해 즉각 활주로를 폐쇄하고, 순찰에 나섰으나 곰을 포획하는 데 실패했다.

전문 수렵인 단체를 불러 3곳에 덫을 설치했고, 이 과정에서 오전에만 항공기 4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점심 무렵 곰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활주로도 재차 폐쇄됐다. 때아닌 곰 소동으로 오후에는 항공기 10편가량이 결항했다고 FNN은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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