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한 개도 못 던지고 짐 쌌다' 中 여자 크리켓 '그라운드 사정' 황당 탈락에 日 네티즌도 사과... "부끄러워 견딜 수 없다" [아이치 나고야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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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방글라데시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크리켓 8강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되자 주장 주밍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인민중국 공식 SNS 갈무리중국 여자 크리켓 대표팀이 12년을 기다려 돌아온 아시안게임에서 공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짐을 쌌다. 억울한 상황에 중국 SNS 등지에서는 개최 측의 미숙한 대회 운영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그런데 정작 가장 억울할 법한 중국 여자 크리켓 대표팀은 결과를 받아들였다.지난 17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크리켓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공식 항의하지 않고 결과를 수용했다.중국은 지난 17일 일본 아이치현 닛신시 고로기 스포츠파크에서 방글라데시와 여자 크리켓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앞서 내린 비로 경기장 외야에 물이 빠지지 않았고, 경기를 치르기에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토스조차 하지 못한 채 경기는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 역시 "그라운드 상태 불량으로 경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경기 관중의 티켓을 환불하기로 했다.문제는 크리켓의 토너먼트 규정이었다. 대회 경기 규정 16.10.2(b)에 따라 우천 등으로 승부를 가릴 수 없는 녹아웃 경기는 세계랭킹이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세계랭킹 42위인 중국보다 순위가 높은 10위 방글라데시가 자동으로 4강에 올랐다. 중국은 정식 경기에서 한 번도 공을 던지거나 타격하지 못한 채 탈락했다.이에 드 윈 알리스터 중국 크리켓 대표팀 감독은 "경기장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리지만, 매우 실망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전 세계가 우리 중국 여자 대표팀이 큰 국제 무대에서 데뷔하는 모습을 보길 바랐다. 하지만 지난 한 주간 이곳의 날씨와 여러 도전을 고려할 때, 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크리켓 경기장. /사진=인민중국 공식 SNS 갈무리중국 대표팀이 결과를 수용한 데에는 이 규정 자체가 이번 대회에서 갑자기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데에 있다. 이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천으로 취소된 토너먼트 경기에 적용된 바 있다.이 소식이 중국 관영 일본어 매체 인민중국 공식 SNS를 통해 전해지자 일본인들도 미안함을 전할 정도다. 한 일본 네티즌은 "날씨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일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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