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뚝딱…모듈러 주택 年5천가구 '닥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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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산업 공장서 뚝딱…모듈러 주택 年5천가구 '닥공' 정부, 모듈러 주택 본격 공급3년간 물량 1.2만→2만가구20층 이상 고층아파트로 확대공사기간 30% 단축 효과추가 공사비 절반 재정 지원의왕·하남교산서 고층 실증모듈러 전문기업 엔알비 참여 정부가 대표적인 고층 시범사업으로 꼽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하남교산 A-1블록. 정부가 주택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장에서 주택을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을 본격적인 공급 수단으로 키운다. 그동안 학교·기숙사나 저층 주택 위주로 활용되던 모듈러 공법을 20층 이상 고층 아파트까지 확대하고, 2027년부터 공공주택을 연간 5000가구씩 발주하기로 했다. 신규 택지를 확보해도 실제 입주까지 수년이 걸리는 '공급 시차'를 건설 기간 단축으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17일 국토교통부의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통해 2027~2030년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물량을 기존 1만2000가구에서 2만가구로 67% 확대한다. 연평균 발주량도 3000가구에서 5000가구로 늘린다. 모듈러는 벽체와 바닥, 배관 등이 포함된 주택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터파기와 기초공사 등 현장 작업을 하는 동안 공장에서는 주택 모듈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 터파기 하면서 공장선 모듈 제작 정부는 이를 통해 일반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통상 3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현장 공사에 2년이 필요한 사업이라면 이론적으로 약 1년5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는 셈이다. 관건은 비용이다. 현재 모듈러 공사비는 일반 현장 시공보다 약 30% 비싼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일반공법보다 추가로 들어가는 공사비를 가구당 7000만원으로 산정하고 이 가운데 약 절반을 재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모듈러 주택의 인증체계와 발주절차 등을 정비하기 위한 '모듈러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단순히 몇몇 시범단지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듈러를 공공주택의 상시 공급 방식 중 하나로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다. 이번 대책은 모듈러 공법을 20층 이상 고층 공동주택으로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뒀다. 지금까지 국내 모듈러 건축은 학교나 군 시설, 기숙사와 상대적으로 낮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활용돼 고층 아파트가 주류인 국내 주택시장에서 확산에 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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