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미저라우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선발투수 중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24, 밀워키 브루어스)가 펄펄 날고 있다.
밀워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밀워키 선발투수로 나선 미저라우스키는 7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볼넷 0개.
미저라우스키는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안타를 허용했으나, 4회부터 7회까지 4연속 삼자범퇴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3회 2사부터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
또 피안타 4개는 모두 단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미저라우스키는 경기 초반 피안타 4개에도 실점을 막았다.
놀라운 것은 포심 패스트볼의 힘. 이날 미저라우스키가 1회 선두타자 잭슨 메릴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은 무려 103.3마일(약 166.3km)에 달했다.
이는 미저라우스키가 지난 경기에서 던진 메이저리그 역대 선발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인 103.6마일에 단 0.3마일 모자라는 놀라운 강속구다.
더 놀라운 점은 체력까지 갖췄다는 것. 미저라우스키가 던진 93구의 속도는 103.2마일. 이날 경기에서 2번째로 빠른 공이다.
특히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던진 50개의 포심 패스트볼 중 무려 36개가 100마일 이상을 기록했다. 반올림한 100마일까지 포함하면 40개에 달한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마이클 킹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5.1마일. 이는 미저라우스키가 던진 슬라이더 최고 구속 97.2마일보다 2마일 이상 느리다.
이에 미저라우스키는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전 6이닝 무실점 11탈삼진에 이어 2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또 이번 시즌 첫 하이 퀄리티 스타트다.
또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12까지 낮췄다. 특히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던 제구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미저라우스키가 이날 경기와 같이 볼넷을 억제할 경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 폴 스킨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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