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안방' 텍사스서 압승…민주, 상원 경합주 7곳 중 6곳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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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하원 덮친 '블루쓰나미'텍사스 상원 12%P差 민주 승리트럼프 네 차례 방문에도 패배공화당 텃밭 아이오와도 내줘캔자스선 94년 만에 민주 상원하원 선거구 재획정 '역효과' 미국 중간선거는 통상 집권 여당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곤 했지만 3일(현지시간) 진행된 중간선거에서 벌어진 '블루 쓰나미'는 예상보다 훨씬 더 거셌다. 특히 공화당의 텃밭으로 꼽히던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12%포인트 차로 패배한 것은 모두를 놀라게 한 결과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혈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시작을 함께했던 아이오와와 캔자스주가 민주당으로 넘어간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재임 기간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화당의 '본산' 격인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서 제임스 탤러리코 민주당 후보가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에게 11.8%포인트(84% 개표 기준) 격차로 승리한 것은 이번 선거의 '이변 중 이변'이라 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일 발표한 NYT·시에나대 여론조사는 탤러리코 후보의 7%포인트 차 우세로 예측했는데 그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게다가 팩스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6선의 현직 존 코닌 연방 상원의원을 제치고 공화당의 후보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특히 여론조사상 접전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텍사스를 네 차례 방문해 투표를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에서 모두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모든 성인 미국 시민에게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던 곳 역시 텍사스 댈러스였다. 그뿐만 아니라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는 지나 이노호사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그레그 애벗 현 주지사를 7%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이는 전통적 공화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다. '마가' 운동의 시작점으로 오늘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든 캔자스와 아이오와가 민주당으로 넘어간 것 역시 공화당 입장에서는 충격적이다. 캔자스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당선된 것은 무려 94년 만이다. 캔자스에서는 애덤 해밀턴 민주당 후보가 현직 로저 마셜 공화당 후보를 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아이오와에서는 조시 투렉 민주당 후보가 애슐리 힌슨 공화당 후보에 4%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승리했다. 공화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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